2016. 3. 23. 22:23 카테고리 없음
태양의 후예 달달하고 멋진 대사
태양의 후예 - 달달하고 멋진 대사
"배우신 분들답게 뒷담화는 뒤에서"
"근데 이 배는 왜 이러고 있어요?"
"홀려서. 너무 아름다운 것에 홀리면 이렇게
되죠."
"홀려본 적 있어요?"
"있죠. 알텐데."
"저 머리풀면 겁나 예쁩니다."
"그래서.. 컨셉이."
"눈치채셨습니까?"
"처녀귀신입니까?"
"...........천사입니다."
"특전사 소대장으로 첫 부임하던 날 선배가 그럽니다.
'군인은 늘상 수의를 입고 산다. 이름모를 전선에서 조국을 위해 죽어갈 때 그 자리가 무덤이 되고 군복이 수의가 된다.
군복은 그만한 각오로 입어야 한다. 그만한 각오로 군복을 입었으면 매순간 명예로워라. 안 그럴 이유가 없다.'
난 그 선배에게 목숨을 빚졌습니다. 그 총상 그때 입은 총상입니다.
크든 작든 내 결정엔 전우의 명예와 영광과 사명감이 포함된 단 얘기입니다."
"국가.. 국가가 뭔데?
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국가야.
그게 무슨 뜻이냐면
너 같은 새끼도 위험에 처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구해내는게 국가라고"
"강선생 눈에는 내가 하는 일이 최선으로 보입니까?
구조 현장에 최선이란 없습니다
그저 해결하는 겁니다 눈 앞에 닥친 문제들을
...
우리가 강선생한테 바라는 건 완전무결한 신의 한수가 아닙니다."
"되게 보고싶던데...
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..
몸도 굴리고 애도 쓰고 술도 마시고 다 해봤는데
그래도 너무 보고싶던데"
"왜 나가요?"
"혼자 있고 싶을 거 같아서..."
"아닌데 같이 있고 싶은데...."
"같이 있고 싶다고 계속 말했었는데"
"얼마나 애국심이 투철하면 목숨을 거나 해서요"
"애국심이 뭔데요?"
"나라를 사랑하고 조국과 민족에 충성을 다하고......"
"그런건 왜 군인만 해야합니까? 강선생이 말하는 애국심이 뭔진 모르겠지만
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,
길거리에서 담배피는 고딩들을 보면 무섭긴 하지만 한소리 할 수있는 용기,
관자놀이에 총구가 들어와도 아인건 아닌 상식,
그래서 지켜지는 군인의 명예, 내가 생각하는 애국심은 그런 겁니다."
"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지 말입니다."
"그 열번 중에 한번을 안 찍는 분이 말씀하시니 설득력이 좀......."
"안 찍어본거 아닙니다. 찍고 보면 자꾸 내 발등이라 그렇지...."
" 우리 좀 못 난거 같습니다."
"세트로 있으니 시너지가 나는거 같습니다.."